(손정민씨 아버지 블로그사진캡처)
(손정민씨 아버지 블로그사진캡처)

[노동일보]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지 닷새 만에 사망한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경찰은 친구 A씨에 대한 추가조사와 목격자 최면조사를 진행하며 범위를 좁혀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24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서 기자감담회를 갖고 "중요한 목격자 진술에 대해서는 당사자 동의를 받아 최면조사까지 진행했다"며 "필요한 경우 현장조사까지 병행하며 확보한 목격자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A씨가 가지고 있던 손씨의 휴대전화가 실종 당일 새벽 동안 사용됐다는 것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손씨 아버지는 자신의 블로그에 손씨의 휴대전화 데이터 사용내역을 공개했으며 내역서에는 손씨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1시 20분쯤부터 오전 11시까지의 데이터 이용내역이 작성되어 있다.

A씨는 오전 5시 40분쯤 손씨의 어머니에게 휴대전화를 건네준 것으로 전해졌으며 A씨는 손씨 실종 이튿날인 지난달 26일 자정부터 27일 오전 3시까지 3시간에 걸쳐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또한 지난달 27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최면 조사를 받았으며 손씨가 변사로 발견된 30일부터 15일까지 3차례 조사를 포함하면 총 6회의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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