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오늘 오후 결정(사진=김정환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오늘 오후 결정(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9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비공개로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가석방 대상자들의 적격 여부를 논의한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이 될지 귀추가 쏠리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서울구치소의 예비 심사를 통과했으며 이날 최종 심사 대상에 올라 구속에서 풀려 날지 결정이 난다. 

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며 형 집행률 55%∼95%사이에 포함돼 가석방 대상에 들어갔다. 

법무부는 그동안 형 집행률이 55%∼95%인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가석방 예비심사를 진행 했으며 지난달부터는 5%를 낮춰 형기의 50%를 채운 수감자들도 예비 심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날 가석방 대상자 심사에는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고, 구자현 검찰국장·유병철 교정본부장이 내부 위원으로 참석한다.

외부 위원에는 윤강열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김용진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 홍승희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백용매 대구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 조윤오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 등 5명이 참석한다.

이날 가석방심사위는 각 교정시설이 예비심사를 거쳐 선정한 대상자 명단을 놓고 재범 위험성과 교정 성적, 범죄 동기 등을 고려해 최종 적격 여부를 의결한다.

이런 가운데 가석방심사위가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을 내릴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재용 부회장은 부당합병, 회계부정 사건과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각각 재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은 모범적으로 수감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가석방에 포함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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