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누적 사망자 2천202명, 20대 사망자 현재까지 8명(사진=김정환기자)
코로나19 국내 누적 사망자 2천202명, 20대 사망자 현재까지 8명(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날(20일) 80대 1명, 70대 1명, 60대 1명, 20대 2명이 사망했다. 

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명대를 넘으며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젊은층들의 사망이 늘고 있다.

이날 방대본은 "20대 사망자 중 1명은 확진자 접촉으로 지난 12일 확진됐고, 입원 치료 중 사망했으며, 기저질환(지병)이 있었다"며 "다른 20대 사망자도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돼 전날 확진됐고, 확진 당일 입원 치료를 받다 사망했으며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20대의 사망률은 노년층에 비해 사망자가 적게 나와 0.02%로 낮은 편이지만 최근에 사망자가 늘고 있다. 국내 누적 사망자 2천202명 가운데 20대 사망자는 현재까지 8명이다.

결국 20대 사망자는 지난달 28일과 31일, 이달 15일에 1명씩 사망자가 나온 것을 감안하면 한 달이 되지 않는 사이에 5명(모두 기저질환)이나 사망했다.

여기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변이로 인해 더욱 전파력이 거세지고 있다. 4차 대유행 속에 하루 1천300∼2천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생기면서 20대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며이 중에서 기저질환을 보유한 고위험군에서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다.

방대본은 최근 "확진자 절대 수가 증가하면 사망자는 3주 정도 뒤부터 후행적으로 함께 증가하기 시작한다"며 "하지만 국민들의 예방 접종이 늘어나면서 치명률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이 17.42%로 가장 높았고 70대 5.14%, 60대 1.01%, 50대 0.25%, 40대 0.05%, 30대 0.03%, 20대 0.02%, 19세 이하 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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