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사진=원희룡선거대책본부정책본부장블로그)
국민의힘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사진=원희룡선거대책본부정책본부장블로그)

[노동일보] 국민의힘은 1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옆집 의혹과 관련 "사전 선거운동 정황"이라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이재명 후보 제보자의 초밥 대량 주문과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법카 사적 유용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우데 옆집 의혹이라는 혹이 또 붙은 것이다. 

이재명 옆집 의혹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2020년 8월 이재명 후보 자택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 내 옆집을 직원 합숙소로 계약한 것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였다.

국민의힘은 옆집 의혹을 놓고 이재명 후보가 옆 아파트를 대선 준비를 위한그림자 대선조직망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부인인 김혜경씨가 초밥 10인분 등을 주문한 것도 옆집에 음식을 배달해 뒷바라지를 한 것 아니냐는 것.

이날 국민의힘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블라인드에 올라온 경기주택도시공사 직원의 고발 글을 캡처해 올려 놓고 "이 후보님 세금으로 밥 먹고, 세금으로 합숙소를 쓰고, 세금으로 수발인원 쓰고 이게 뭡니까"라고 질타했다.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또 "앞으로 제대로 세금 숙식, 간수 제공하는 데로 가시죠"라며 이재명 후보의 불법 행위를 사실로 각인시키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권영세 선대본부장도 전날 선대본-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이재명 후보의 옆집 의혹과 관련 "이 후보가 관여한 조직적 횡령 범죄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일갈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공보단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며 "경기도시공사 직원 합숙소가 민주당 선대조직으로 쓰였다는 주장은 허위 사실이다. 이 후보와 선대위 모두 합숙소에 대해 알지 못하며 공사 숙소에 관여할 이유도 없다"고 반박했다.

여기에 해당 아파트 계약을 했다고 알려진 당시 경기도시공사 사장 이헌욱 선대위 약속과실천위원장은 "원래 용도 그대로 판교사업단 직원들의 숙소를 쓴 것"이라며 "이 후보의 옆집이라는건 보도를 보고 알았다. 이 후보와 아무 관계도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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