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야권 단일화 힘들어졌다(사진=김정환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야권 단일화 힘들어졌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3월 9일 대선이 9일 남은 28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수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 실패를 서로의 책임이라며 칼날을 세우고 있다. 

이에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각각 서로의 탓으로 공격하며 공방을 펼치고 있다.

이에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야권 대선주자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대선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을 포함 총 4명이 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당선 가능성 높은 후보군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어 더욱 귀추가 쏠리고 있다. 

안철수 후보가 지난 13일 제안한 야권 단일화는 대선 막판 판세를 뒤흔들었지만 지난 20일 단일화 철회를 하면서 야권 단일의 파괴력이 수그러 들었다. 

여기에 13일과 14일 대선후보 등록일에 이어 투표용지를 인쇄하는 28일 전까지도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사실상 단일화에 따른 국민들의 기대치와 극적인 효과는 희박해졌다.

결국 28일 투표용지 인쇄 때 윤석열 후보는 2번, 안철수 후보는 4번으로 새겨지며 선거를 치르게 됐다. 

이에 따라 대통령을 선출하는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3월4일 전이나 투표일인 3월9일 전날까지도 단일화는 가능하지만, 만약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전국의 투표장에는 사퇴를 알리는 게시문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유권자들이 사퇴를 정확하게 파악 못하느 경우가 나와 사퇴한 후보를 찍는 기권표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의 신뢰도가 깨졌고 서로의 책임이라고 공방하는 탓에 감정의 골이 깊어지며 막판 극적 단일화 여지는 사실상 매우 희박하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전날(27일) 안철수 후보가 주장한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는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 않았다"며 "안 후보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회동을 원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전날(27일) 선거 유세장에서 "(단일화) 협상 시한이 종료됐다고 분명히 선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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