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협상 파트너들 이름과 오갔던 대화 다 깠는데 어떻게 협상 이뤄지겠느냐"(사진=우상호의원인스타그램)
우상호 "협상 파트너들 이름과 오갔던 대화 다 깠는데 어떻게 협상 이뤄지겠느냐"(사진=우상호의원인스타그램)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28일, T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간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사실 어제가 마지막 타임이었다. 오늘 투표용지 인쇄가 들어간다"며 "이번주 금토요일이 사전투표이기 때문에 이제 설사 단일화가 극적 합의돼도 그렇게 큰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우상호 본부장은 전날(27일) 윤석열 후보의 단일화 결렬 기자회견에 대해 "책임이 안 후보에게 있다는 것을 공식화하기 위해 그런 자리를 만든 것"이라며 "후보가 직접 나서 단일화 결렬 책임이 안 후보에게 있다고 선언하는 모습은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우상호 본부장은 또 "(자세한)협상 내용을 다 까면서 '그렇지만 당신의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이야기하는 건 굉장히 못된 짓"이라며 "어제부로 사실상 협상조차 더 이뤄지기 어려울 거다. 협상 파트너들의 이름과 오갔던 대화를 다 깠는데 어떻게 협상이 이뤄지겠느냐.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상호 본부장은 대선 전망과 관련 "팽팽하게 초접전 상태"라며 "4~5%포인트 지던 여론조사 결과가 일주일을 경과하면서 초박빙으로 접어들었으니 추세로 보면 저희가 상승세이고, 윤 후보는 정체돼 있다. 당장은 초접전으로 보이지만 결정적 악재가 터지지 않는다면 이 후보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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