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방글라데시 1040억 원 규모 N8 고속도로 운영관리 계약 체결(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 방글라데시 1040억 원 규모 N8 고속도로 운영관리 계약 체결(사진=한국도로공사)

[노동일보] 한국도로공사는 30일, 방글라데시 정부와 1040억 원 규모의 N8 고속도로 운영관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도로공사의 계약 체결은 파드마대교에 이은 방글라데시 두 번째 해외도로 운영관리 사업으로 관리 업무 등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N8 고속도로는 총 길이 55km, 4차로 알려졌으며 방글라데시 최초의 고속도로로 수도 다카(Dhaka)에서 서남부에 있는 방가(Bhanga)를 연결하는 아시안 하이웨이(아시아 대륙 32개국을 연결하는 14만여 km의 국제 자동차도로망) 1번 도로다.

한국도로공사는 N8 고속도로에 하이패스 및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을 설치하고 개통 후 5년 동안 요금징수는 물론 도로구조물 유지관리, 안전순찰 및 재난관리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이번  N8 고속도로 운영관리 계약은 지난 29일(현지시각 오후 4시) 방글라데시 도로청에서 이현승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과 마니르 호세인 파탄(Manir Hossain Pathan) 방글라데시 도로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N8 고속도로 운영은 다음달(7월) 1일부터 시작되며, 파드마대교와 함께 총 75km 구간에 하이패스를 통한 자동화된 통행료 수납시스템 등 선진화된 고속도로 운영을 도입한다.

이날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파드마대교와 N8 고속도로의 성공적인 과업수행과 더불어 해외도로 운영관리 사업과 후속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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