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포함 8대그룹 총수,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동(사진=사우디아라비아국영매체SPA홈페이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포함 8대그룹 총수,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동(사진=사우디아라비아국영매체SPA홈페이지)

[노동일보] 17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욱 DL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스터 에브리싱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티타임을 겸한 회동을 가졌다.

이에 회동은 이날 오후 5시에 시작해 2시간가량 이어졌고 오후 7시10분 마쳤다. 

이날 국내 재계 총수들은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660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 관련 수주 등 전반적인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실상 사우디 최고 실권자이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후 전날 밤 전세기편을 통해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에 들어왔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2019년에는 삼성 영빈관 승지원에서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 최테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과 회동을 가졌다. 

빈 살만 왕세자는 총사업비 660조원 규모의 사우디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신도시 인프라 및 에너지 등 분야에서 광범위한 사업들이 추진되면서 치열한 글로벌 수주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빈 살만 왕세자는 건설과 에너지, 조선, 미래교통수단 및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 등과 관련, 국내 대기업 총수들에게 회동 참석을 요청한 것으 알려졌으며 네옴시티 프로젝트 관련 수주 기업을 물색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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