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외교 최일선에서 뛰는 재외공관장들 역할 막중하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외교 최일선에서 뛰는 재외공관장들 역할 막중하다"(사진=대통령실)

[노동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저녁, 재외공관장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이날 만찬에는 대사·총영사 및 내정자 166명을 포함해, 관계부처 장관, 대통령실 인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 대외직명대사를 포함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지금은 대한민국이 복합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 마련을 위해 모든 외교 역량을 결집해야 할 시점"이라며 "외교 최일선에서 뛰는 재외공관장들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밝혔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의 국정과 대외관계를 관통하는 공통 분모로 자유라고 밝히며 "자유, 법치, 인권이라는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연대해 나갈 때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 "한국, 일본, 중국의 3자 정상회의를 다시 가동해 역내 평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개방형 경제체제를 지향하는 우리나라는 수출이 사활적이며, 재외공관장들은 대한민국 대표 영업사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수출 전진 기지의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정상외교를 포함한 모든 외교적 행보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국익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며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EXPO 유치를 위해 전 공관장들이 최선을 다해 뛰어달라"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자유와 법치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수혜자로서,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바를 능동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공적개발원조(ODA)의 규모도 대폭 확대하고, 개발협력의 범주도 인력양성, 기술 공동개발, 해외시장 공동진출까지 확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여기에 만찬 후에는 경제·안보·영사 관련 대표 공관장들의 현장 활동 발표가 있었으며 윤석열 대통령은 현장에서 국익 증진을 위해 매진하는 공관장들의 노고를 치하한 후 "공관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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