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 참석(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 참석(사진=대통령실)

[노동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오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일환으로 경남 통영 영운항에서 열린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수산인의 날은 과거 어민의 날이 2016년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에 따라 변경됐고 이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작년 수산물 수출액이 역대 최초로 30억 불을 넘었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애써 주신 우리 수산가족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리고, 여러분이 이룬 쾌거에 대해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 "'검은 반도체'라 불리는 '김'을 비롯해서 '굴, 전복, 어묵' 등이 우리의 수출 전략 품목"이라며 "이런 전략 품목의 육성을 위해 수산인과 관계 부처가 '원팀'이 되어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우리 수산 식품의 위상을 높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수산업의 스마트화가 절실하다"며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의 적용은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수산업 분야의 청년 유입을 촉진할 것이다. 이는 수산업 분야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는 스마트 양식과 푸드테크 등 수산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위한 R&D(연구개발)를 적극 추진해 나아가는 한편 수산업의 민간 투자를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없애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은 "어업인의 안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인 어업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해서 우리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이순신 장군께서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함대 사령부가 위치했던 한산도가 바로 여러분이 보시는 저 앞에 있다"며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 후 동행한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한민국 90만 수산인들의 9가지 염원을 담은 '수산업 미래성장 약속' 퍼포먼스에 참여했으며 전라남도 순천시에 위치한 주암조절지댐을 찾아 가뭄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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