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방문

김건희 여사 "야생동물 구호 위한 홍보·지원 확대되도록 관심 기울일 것"(사진=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야생동물 구호 위한 홍보·지원 확대되도록 관심 기울일 것"(사진=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야생동물 구호 위한 홍보·지원 확대되도록 관심 기울일 것"(사진=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야생동물 구호 위한 홍보·지원 확대되도록 관심 기울일 것"(사진=대통령실)

[노동일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7일 오후 충청남도 예산군에 위치한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이하 충남센터)를 방문, 야생동물 구조 및 치료·재활 현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건희 여사는 충남센터의 활동사진, 구조된 야생 너구리의 치료·검진 현장, 재활 중인 황새의 비행 유도 훈련을 둘러본 후 국내 최초로 충남센터에 개소한 유기 야생동물 보호소에 구조된 라쿤 2개체를 처음 입식하는 현장을 참관했다.

또한 충남센터에서 보호 중인 너구리를 위해 먹이를 준비하고 행동풍부화 놀이기구를 만들었다.

▶ 유기 야생동물 보호소 : 구조·치료 이후에도 야생성 상실 등으로 자연으로 되돌려보내기 어려운 야생동물을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에서 지내도록 하는 시설
▶ 행동풍부화 놀이기구 : 일정 공간에 계류하여 무료한 동물들에게 자극을 주어 여러 행동을 유도하는 도구

이어 김건희 여사는 충남센터에서 구조한 뒤 치료·재활이 끝난 황조롱이와 참매를 재활치료사들과 함께 자연으로 방사하며 "자유롭게 날아가는 모습을 직접 보니 뭉클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건희 여사는 수의사, 재활관리사, 자원봉사자 등과 간담회를 겆고 야생동물 보호 관련 제안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김건희 여사는 "말 못하는 동물이 인간에 의해 고통받고 목숨까지 위협받는 현실에 마음이 아프다"며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여러분들을 보니 반갑고 동료애가 생긴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는 또 "야생동물이 살 수 없는 환경에서는 사람도 살 수 없다.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것이 생태계의 기본"이라며 "야생동물 구호를 위한 홍보와 지원이 확대되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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