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한미동맹,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으로 발전시킬 것"(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한미동맹,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으로 발전시킬 것"(사진=대통령실)

[노동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한국시간),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24일 현지시간) 저녁 미국 워싱턴 D.C. 콘래드 호텔에서 현지 동포들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주요 동포단체 대표, 참전용사, 독립운동가 후손은 물론 정치·경제·언론·문화·예술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동포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한미 양국을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연대하는 최상의 파트너로 평가하고,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경제,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루어 한미동맹을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 "미국 사회 각계각층에 진출하여 활약하고 있는 한인들 한 명 한 명이 한미동맹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 왔음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독립운동가의 정신이 서린 곳이자 미국 정치·행정의 중심인 워싱턴에서 재미한인의 권익 신장과 한미관계 발전에 계속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6월 출범할 재외동포청이 세계 각지의 한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전 세계 한인 사회가 더욱 성장해 나가면서 모국과의 유대와 인연을 계속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간담회에 참석한 동포사회 주요 인사들과 환담을 나누고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계 최초 미국 지방정부 퍼스트레이디인 유미 호건 前 메릴랜드 주지사 영부인에게 "호건 영부인이 주도한 메릴랜드주 코리안타운 건립, 코리안로드 명명과 같은 한국을 알리기 위한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 앞으로도 양국 간의 든든한 가교가 되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구한말 초대 미국 공사를 지낸 박정양 공사의 후손인 박혜선 씨와도 환담해서도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자주외교를 펼친 선조들의 뜻이 기반이 되었음을 기억한다"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 나가는데 합심해 나가자"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마크 김 前 버지니아주 하원의원과 아이린 신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제이슨 박 버지니아주 보훈부 부장관을 비롯한 정치·경제·언론·예술 분야의 차세대 한인들의 활동을 계속 응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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