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학생 마음 건강 챙김' 토론회 개최(사진=김병욱의원실)
김병욱 '학생 마음 건강 챙김' 토론회 개최(사진=김병욱의원실)

[노동일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10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학생 마음 건강 챙김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병욱 의원은 "우리 아이들의 마음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그 결과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며 "이를 위해 지난 5월 발의한 학생맞춤통합지원법안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의원을 비롯해 관계 부처 공무원과 각계 전문가가 참석하여 아동과 청소년의 마음 건강을 세심하고 촘촘하게 살피기 위한 여러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는 좌장을 맡은 강윤형 한국학교정신건강의학회 회장이 진행했다.

발제자로 나선 신의진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9대 국회의원)는 "인지적 역량을 위한 기존의 학습 위주 교육을 극대화하려면 비인지적 역량을 기르는 것이 우선이어야 한다"며 "교육 당국이 학생을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정서‧사회성 발달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한덕현 중앙대 의과대학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윤경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과장, 정희권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 김승일 보건복지부 정신건강관리과장, 이재영 서울 중동고 교사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교육부 정윤경 과장은 "학생의 마음 건강 증진은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해야 한다. 학생별로 처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생의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정희권 과장은 "학생 마음 건강 지원을 위해 교육청과 지역사회 연계 체계를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서울 중동고 교사는 "학생의 생명과 정신건강 증진에 교사 등 일부 담당자만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며 "실효성 있는 전문가 연계가 필요하다. 국가 차원에서도 교육과 캠페인, 토론회 등 다양한 정신건강 증진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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