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지능인 지원법 제정추진연대 출범
경계선지능인 지원법 제정추진연대 출범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허영의원이 지난 4월 대표발의한 경계선지능인 지원법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 단위 경계선지능인 관련기관과 개인들의 모임인 경계선지능인 지원법 제정추진연대가 17일 출범했다. 

제헌절인 이날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국회의원 허영, 최혜영, 이용우 의원 등이 참석했고, 관련 기관과 부모 커뮤니티 대표 등 60여명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다수의 어린아이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허영 의원은 "헌법이 추구하는 정신은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는 것이며, 지원법을 통과시키는 것은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었던 경계선지능인의 기본권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지원법을 반드시 통과시키는 일에 마음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현재의 장애인 관련 법들은 장애 분류에 의한 지원"이라며 "필요에 의한 지원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발의된 경계선지능인 지원법은 그 길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추진연대 상임대표는 인사말과 경과보고를 통해, "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늘 마음에 부담이 되었던 건, 자녀를 먼저 돌봐야 하지 않나 하는 부담감이었다"며 "그럼에도 이 일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의 눈망울과 같이 하는 부모들의 열심 때문이었다. 소망은 이 법이 조속히 제정되어서 아무 걱정 없이 아이들 한테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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