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해군 중사, 60대 택시기사 폭행(사진=TV방송화면촬영)
20대 해군 중사, 60대 택시기사 폭행(사진=TV방송화면촬영)

[노동일보] 13일 오후 8시 50분, 종합편성 방송사인 JTBC에서 방송된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술에 취해 60대 택시기사에게 욕설과 폭행으로 상처를 입힌 20대 해군 중사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방송된 택시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택시 승객인 해군 중사가 택시 기사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하며 괴롭히는 장면이 그대로 나와 있다. 

특히 해군 중사는 택시 기사의 목숨을 위협하며 거칠게 대하는 장면이 그대로 나와 시청자는 물론 보는이로 하여금 분노를 자아냈다. 

이날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택시 블랙박스와 CCTV 영상 속에는 택시를 탄 해군 중사가 뒷좌석에서 택시기사에게 욕설과 폭력을 하며 위협하는 장면이 그대로 나왔다.

이에 택시기사는 갈비뼈 5개 다발성 골절 외 전치 6주의 피해를 입었다.

택시 기사를 폭행한 가해자는 현직 해군 중사이며 경찰로 인계된 후 자고 있는 가해자를 대신해 나온 동료들이 택시기사에게 선처를 구하며 "젊은 군인의 앞날을 망치지 말아 달라"는 태도를 보이는 등 어처구니 없는 행동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택시 기사를 폭행한 20대 해군 중사는 불구속으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구속되지 않은 채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이에 (택시기사)피해자 가족들은 (폭행을 한 해군 중사)가해자의 구속을 위해 1408명에게 탄원서를 받아 제출했지만,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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