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비통한 심정 감출 수 없어...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위로"
용혜인, "이번 참사는 윤석열 정부 책임...게으름과 무책임이 참사 만들어"
용혜인, "재난의 심각성조차 이해하지 못한 윤 대통령....책임 통감하며 사과해야"
용혜인, "책임에 답하지 않고 묻는 주체가 된 정부...책임 소재 전가에 총력 기울여"
용혜인, "대통령은 책임 전가하거나 은폐 말고 국가 재난 컨트롤타워로서 그 책임 다해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이번 참사는 막을 수 있었고, 막아야 했던 참사"(사진=용혜인의원블로그)
기본소득당 용혜인 "이번 참사는 막을 수 있었고, 막아야 했던 참사"(사진=용혜인의원블로그)

[노동일보]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18일 오전 10시 40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정부의 수해 대응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용혜인 의원은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명백한 인재"라며 "주민 신고와 경보가 있었지만 청주시가 교통통제를 시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용혜인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는 서로 책임을 전가하고, 윤석열 정부의 어느 누구도 14명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다고 인정하지 않고, 사과도 않고 있다"고 일갈했다. 

용혜인 의원은 또 윤석열 대통령이 '산이 무너져 민가를 좀 덮친 모양'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재난의 심각성조차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고, 원희룡 장관이 '원인규명 후 필요하면 대통령의 문책이 있을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정부에게 책임소재가 올라오기 전에 지자체 선에서 잘라버리겠다는 프레임 전환 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용혜인 의원은 "수많은 전문가들이 기후위기로 재난의 양상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 경고한 게 벌써 몇 년 전"이라며 "충분히 예상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나서야 움직이는 게으르고 습성, 일단 닥치면 남 탓부터 하고 보는 무책임한 태도가 결국 이번 참사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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