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사진=김정환기자)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상헌)는 19일, 국회에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한국관광공사 등 14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한국관광공사의 경우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와 관련, 중국단체관광 재개에 따른 저가관광 문제 해결 필요성, 전자여행허가제(K-ETA) 개선 필요성, 방일 외래관광객 수가 방한 관광객 수를 역전한 현상에 대한 대책 필요성 등을 질의하였고, 지역관광 활성화와 관련, 관광객의 서울 편중현상 해소를 위한 지역별 먹거리 발굴 및 지역특화 관광자원 개발 필요성, 디지털관광주민증 이용률 제고방안 마련, 스마트관광도시 앱의 장애인 접근성 제고, 관광공사 서울센터의 용도 외 사용 문제, 부사장 채용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 공사의 노조위원장 일일동선 보고 지시 문제 등이 제기됐다.또한, 해외문화홍보원에 대해서는 일본 언론의 후쿠시마 오염수 조기방류 요청 보도에 대한 대응 문제, 한국바로알림서비스의 내실 있는 운영 필요성, 순방프레스센터 구축 예산의 예비비 사용 문제 등에 대한 질의가 있었고,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대해서는 100억원 규모의 고위험 항공펀드 투자 전액 손실 문제, 일본 오사카 사무소 직원의 횡령사건 등 기관 직원의 기강해이에 관한 질의가 있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대해서는 마권 무인자동발매기의 구매 한도·횟수 제한과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불법사행산업 이용에 대한 단속 강화 필요성,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학생 도박문제예방 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청과의 연계 점검 등의 질의가 있었으며, 그 외에도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공무직 결원의 기간제 채용 문제,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의 장애학생 입학 활성화를 위한 인식개선 필요성, 한국정책방송원 운영 예산 전용 문제 등을 비롯하여, 이날 감사에 출석한 14개 기관에 대하여 다양한 정책 질의 및 제언이 이뤄졌다.

한편,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안영배 前 한국관광공사 사장에게는 공사 재직시 지원한 (사)평화3000의 대북자원지원사업 관리감독 부실 문제, 남북협력기금 대출금 상환 문제에 대한 신문이 있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0일 서울 올림픽공원과 광명 스피돔을 방문하여 체육시설에 대한 현장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참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향후 감사일정>
10월 23일(국립중앙박물관 등 21개 기관), 10월 24일(대한체육회 등 6개 기관), 10월 26일(종합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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