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 추모대회, 윤석열 대통령  참석해야"(사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 추모대회, 윤석열 대통령 참석해야"(사진=더불어민주당)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29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 추모대회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책임이고 대통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억울한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위로 말씀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그게 바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하던 대통령의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실이 1주기 추모 대회에 대해 정치집회 성격이라고 밝힌 것을 놓고)여야가 모두 참여하면 정치집회가 될 수 없지 않으냐"며 "더군다나 정부가 대통령이 공식 참여하면 결코 누구도 정치집회라고 말할 수 없게 된다"고 강력 반발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는 "정치집회라고 말하면서 정치집회로 평가될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든 다음에 정치집회이기 때문에 참여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이라며 "말 따로, 행동 따로, 이런 행태를 계속 보여서는 안 된다"고 질타했다.

특히 이재명 대표는 "국민들의 실질소득은 줄고 있는데 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며 "보릿고개를 함께 넘어야 하는데 자기는 배부르다고 '우리는 건전한 집안이야, 빚 있으면 안 돼, 다른 집은 100만원씩 빚이 있지만 우리는 50만원도 많아, 그러니까 굶어'라고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여기에 이재명 대표는 "예산, 재정 정책으로 국민 삶을 보듬어야 하고 악화되는 경제를 되살려야 한다"며 "국민의 삶이 너무 어려운데 긴축하고 각자 알아서 살아남으라고 각자도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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