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5극3특 체제로 재구축해 초광역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겠다"(사진=더불어민주당)
홍익표 "5극3특 체제로 재구축해 초광역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겠다"(사진=더불어민주당)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밝힌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대응 정책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했던 '5극3특' 초광역 메가시티 비전을 끌어 집어 내놓았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5극3특은 대한민국을 5극3특 체제로 재구축해서 초광역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겠다는 민주당의 미래 비전"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익표 원내대표가 밝힌 5극은 수도권, 중부권, 동남권, 대경권, 호남권을 말하며 3특은 강원, 전북, 제주특별자치도를 말한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은 편 가르기 정치에 중독된 듯 보인다"며 "국민 편 가르기도 모자라 이제는 국토 편 가르기에 나서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홍익표 원내대표는 "집권당의 무책임한 던지기식 정치로 정쟁할 만큼 대한민국 상황이 한가롭지 않다"며 "국회에 국가균형발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국가 미래를 위한 각계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 국민의힘은 당리당략적 태도를 버리고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답하라"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정부와 국민의힘의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개인과 기관 간 차별 등 주식시장 불균형 해소를 공약했다"며 "이후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3고 리스크로 인한 자산가치 하락으로 어려움에 놓인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한시적 공매도 금지를 정부 여당에 촉구해왔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그러나 총선이 채 5개월도 안 남은 시점에서 정부와 여당이 제도개선이나 개인투자자 보호라는 명확한 목표 없이 간보기식 던지기로 일관하니 총선용 포퓰리즘이라는 언론의 평가가 지배적"이라며 "무엇보다, 금융당국의 정책적 목표와 과정 관리가 정교하지 못하니 시장의 부작용도 키운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정부가 공매도 한시 금지를 검토한다는 소문으로 지난 3일 단 하루 동안 2차 전지주 5개 종목에 약 2600억 원의 공매도가 몰려 개인투자자들이 직격탄을 맞았다"며 "그 중심에는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있다. 이미 이복현 원장은 월권으로 시장 혼란을 부추기고, 은행의 팔을 비틀어 관치금융의 부활을 기도하는 금융시장의 빌런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라고 주장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금융정책의 핵심은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라며 "자신의 권한과 업무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금감원장이 시장에 난입해 정부 신뢰와 국민의 삶을 망가뜨리는 일이 계속된다면, 어떤 정책도 효과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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