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재명(친명)계, 비이재명(비명)계 간 계파 싸움 본격화(사진=더불어민주당)
친이재명(친명)계, 비이재명(비명)계 간 계파 싸움 본격화(사진=더불어민주당)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이 23일, 4월 총선을 70여일 남겨놓은 가운데 친이재명(친명)계와 비이재명(비명)계 간 계파 싸움이 본격화 되며서 대립하고 있다. 

특히 4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주당 내 용퇴론이 나오면서 자객 출마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현재까지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국회의원은 11명이다.

박병석 의원(6선)과 김진표 국회의장(4선), 우상호 의원(4선), 김민기 의원(3선), 임종성 의원(초선), 오영환 의원(초선), 강민정 의원(초선), 이탄희 의원(초선), 홍성국 의원(초선), 최종윤 의원(초선), 김홍걸 의원(초선) 등이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최근 86(80년대 학번 60년대생) 용퇴론과 중진 의원들 불출마론에 대해 "카테고리를 만들어 감점을 줄 계획은 전혀 없다"며 "차별하는 기준을 세운 바도, 앞으로 세우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친이재명(친명)계와 비이재명(비명)계간 계파싸움을 보면 친이재명(친명)계 이수진(비례) 의원은 서울 서대문구갑 출마 의사를 철회했으나 하루 만에 성남 중원을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수진 의원은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구갑 출마 의사를 철회한다고 선언한지 하루만인 지난 22일 비이재명(비명)계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성남 중원을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비이재명(비명)계 윤영찬 의원은 "명분 없는 선사후사"라고 일갈했다. 

또 다른 친이재명(친명)계 양이원영(비례)동 경기도 광명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경기도 광명을은 비이재명(비명)계인 양기대 의원 지역구다

비이재명(비명)계 양기대 의원은 "민주당답지 않은 정치인"이라고 비난했다. 

결국 친이재명(친명)계 의원들들의 비이재명(비명)계 현역 지역구에 '자객 출마'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당내 '불공정한 경선 절차'를 내놓으며 지적했다. 

특히 친이재명)(친명)계 인사들의 예비후보 검증 통과가 이어지면서 당내 공천 갈등이 거세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같은 자객 출마 논란이 일자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당 일부 국회의원 입후보자 간에 인신공격과 상호 비방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일련의 문제에 대해 단호하고 엄격히 조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인 가운데 어떤 발언이 나올지 귀추가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