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4일,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준비 활동이 지속적으로 식별되고 있으며 대미 핵 투발 수단 확보 과시 차원에서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할 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국방부는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대미 핵 투발 수단 확보 과시 차원에서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며 "위력 핵탄두 및 제어기술 등 완성 단계의 핵기술 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국면전환에 대비해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초강력 무력시위를 벌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북한 핵 위협 고조에 따른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논란과 관련 "의원들과 언론 일부에서 전술핵 배치 요구가 강하니 정기적, 정례적인 억제 자산 전개를 한반도에 하는 게 좋겠다는 요구를 미국에 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핵 탑재를 한다면 국내에서도 전술핵 재배치 문제가 강력히 제기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강한 요구를 예상하지만, 한미 간 비핵화 문제와 국제 관계, 대북 문제에서 깊이 검토해 나갈 사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