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이재명 역전에 환호성 지르며 서로 껴안아(사진=국민의힘)
국민의힘, 윤석열 이재명 역전에 환호성 지르며 서로 껴안아(사진=국민의힘)

[노동일보] 10일 새벽, 제20대 대통령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역전했다는 개표 방송이 나오자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 껴안는 등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사전투표부터 개표가 시작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앞서가는 수치가 나왔지만 역전이 일어나며 국민의힘은 힘을 받으며 기쁨을 띠었다.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상황실에는 전날(9일) 저녁 7시 40분 출구조사사가 나올때부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가 상당히 앞설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자리를 떠났고 국민의힘 지도부들도 침토해 했다. 

그러다 본투표 개표가 시작되며 상황은 바뀌기 시작했다. 두 후보 간 차이가 계속해 좁혀지더니 결국 순위가 역전됐다.

하지만 이날 새벽 1시 9분께 전국 개표율 66.36%에 접어들면서 윤석열 후보가 48.57%의 득표율로 이재명 후보를 소폭 앞서기 시작했다.  

여기에 이재명 후보는 47.93%로 윤석열 후보를 바짝 뒤 쫓고 있다.

이어 개표율이 50%를 넘어서저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을 역전했다.

이같이 역적 상황이 전개되자 개표 상황실에 있던 정진석 국회부의장,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서로 얼싸안고 박수치며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기쁨을 나누며 환호했다. 

국민의힘 당사 앞에 모여있는 지지자들도 모니터 앞으로 다가오며 환호성을 지르고 기뻐했다. 

더욱이 지지자들은 한 손으로는 주먹을 쥐어 올리고 큰소리로 "윤석열, 윤석열" 하며 기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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