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재판, 23일 열린다(사진=TV방송화면촬영)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재판, 23일 열린다(사진=TV방송화면촬영)

[노동일보] 17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8억원이 넘는 불법 선거 자금을 받은 혐의로 법정에 세워진 김용(56)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이 23일 열린다.

이에 김용 전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첫 공판준비기일이 23일 오전 10시에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공범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 돈을 건네 준 남욱 씨도 함께 재판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A 국회의원은 "김용 전 부원장 재판이 이번주, 23일에 열리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검찰은 남욱씨가 준 돈 중 1억원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 사용하고 1억4천700만원은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검찰은 김용 전 부원장이 실제 받은 돈은 총 6억원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같이 흘러 들어간 돈이 지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재명 대표의 선거 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용처를 수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부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지난 2021년 4∼8월 남욱씨에게서 대선 자금 명목으로 4회에 걸쳐 8억4천700만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으며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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