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의원(사진=백종헌의원블로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의원(사진=백종헌의원블로그)

[노동일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의원이 3일, 보건복지부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인해 치료받은 환자가 지난 5년간 906만명에 이르렀다.

또한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동시에 치료받은 환자도 55 만명에 달했다.

지난해 진료환자 수는 175만명으로 코로나발병 전인 2019년 대비, 23.1% 증가했다.

특히 30대 미만에서 50%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은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불안장애는 심한 공포와 불안 및 이와 관련된 행동적 양상을 지닌 다양한 질환 들을 포함하며, 해당 질환은 불안과 공포를 유발하는 대상이나 상황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정상적인 불안과는 다르며 오랜 기간 지속된다는 점에서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는 일시적인 공포와 불안과도 다르다. 

백종헌 의원은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교육 취업난, 사회 양극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 이전보다 30세 미만에서는 50%나 증가하여 염려가 된다"고 밝혔다. 

백종헌 의원은 또 "지난 5년간 906만명, 전국민의 약 5분의1이 우울 불안장애로 진료를 받고 있는 현상황에서 보건복지부는 관련 대책이 미흡했다"며 "자살과 불안장애 ,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대한 대책을 담당과에서 국으로 격상하고 지금이라도 보건복지부는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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