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힘은 진영과 진영, 개인과 개인으로 쪼개진 사회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로 나아가겠다"며 "민생 회복에 간절한 의지를 가진 정당이 다음 국회를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윤재옥 원내대표는 "정부와 협력해 국민의 삶을 챙길 수 있는 정당이 22대 국회를 이끌어야 한다"며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하면서 여당으로서 정부 정책에 힘을 실어 줄 것임을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야당을 향해 "야당의 정략적 계산에 따라 준(準)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그대로 유지됐고, 이 때문에 지난 총선보다 훨씬 더 심한 막장 정치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며 "구속됐거나 실형을 선고받은 부적격 정치인들,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이적단체에 가담한 반국가 세력이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에 줄줄이 포함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외부 독립위원회를 구성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혁을 위임하겠다"며 "(선거구 획정 문제도)야당이 의석수 유불리를 따지며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승리하면 선거구 획정 권한을 국회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넘겨 반복되는 혼란을 방지하겠다"며 국회의원 세비를 정할 독립기구 설치와 안건조정위원회 개선 등 국회선진화법 개정, 입법 영향분석보고서 의무화 등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