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 전 비서실장과 조 전 장관에게 박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했는지 집중 추궁
[노동일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2일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로 전날(21일) 구속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을 소환, 조사했다.
김 전 비서실장과 조 전 장관은 구속 후 특검에 처음으로 불려나와 조사를 받았다.
이날 특검팀은 김 전 비서실장과 조 전 장관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특히 특검팀은 이날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꼭 필요하다"며 "늦어도 2월 초순에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종전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또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정황과 물증 여부를 계속 확인하는 중"이라고 역설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최순실씨가 조사 요구에 불응하고 있어 뻐른 시일에 체포영장을 청구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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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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