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 구속여부, 다음날 새벽에야 나올 것으로 알려져

김기춘 조윤선, 서울구치소에서 영장실질심사 기다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이 좌파성향을 가진 문화계 인사들의 목록인 블랙리스트를 주도적으로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구속 여부를 가리는 영장실질심사가 20일 저녁 늦게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김 전 비서실장과 조 장관은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으며 김 전 비서실장에 대한 심문이 먼저 이뤄졌다.

김기춘 조윤선, 서울구치소에서 영장실질심사 기다려<사진=김정환기자>

이어 김 전 비서실장보다 늦게 도착한 조 장관에 대한 심문이 이뤄졌다.

심문이 끝난 뒤 김 전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1시쯤 서울구치소로 이동했고, 조 장관도 심문을 마친 후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김 전 비서실장과 조 장관에 대한 구속여부는 다음날 새벽에야 나올 것으로 전망되며 구속이 결정되면 곧바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다.

새누리당은 당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사진=김정환기자>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당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당 쇄신을 통한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정우택 원내대표와 김문수 비대위원 등도 국정 파탄의 1차적 책임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에 있다며 반성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새누리당은 "대통령이 저렇게 됐는데 모두의 책임"이라며 "반성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새누리당은 촛불집회에 대해 "촛불집회는 맞불을 놓는다고 꺼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만약 정치권이 이 깊은 요구를 성찰하고 제도적으로 수용하지 않으면 촛불집회는 계속될 것이고 어떻게 번질지 모른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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