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25일 치러진 4.25 재보선에서 사실상 참패했다. 경기화성의 국회의원 당선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패배, 당의 위기감이 불거졌다. 반면 경기화성에만 후보를 낸 열린우리당은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의 승리에 기쁨을 감추지 못햇다. 이유는 범여권 신당추진이 가속화 될 분위기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역으로 보면 서서히 침몰이 시작된 한나라당을 가라앉힐 힘을 모으는데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나
한나라당이 4.25재보선 투표가 마감되는 25일 저녁 그나마 ‘절반의 성공’을 자평하는 분위기였다. 한나라당은 25일 당 자체 출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전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에게 뒤진 반면, 무안·신안에서는 대략 15%의 득표율을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광주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도 보고 있어 성공을 자평하고 있다. 재보선 ‘불패의 신화’는 깨
25일, 검찰은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의 국회의원, 공무원 로비 의혹과 관련 의사협회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서울 용산구 이촌1동 의사협회 사무실에 검찰 수사관을 보내 의협의 각종 회계 장부와 전산 자료, 디스켓 등을 압수했다. 이에 검찰은 의협 사무실에 3시간가량 수색을 진행 했으며 회장과 부회장 사무실, 그리고 총무국 사무실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이어 검찰은 장동
"회원들 앞에서 ‘허세’ 부려, 사실보다 과장한 것" 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이 24일 몇몇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에 대한 로비 발언과 관련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오는 30일 협회에 사표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또 “국회의원들에게 회장이 열심히 한다는 것을 회원들에게 말하다 보니 과장되고 사실보다 부풀려졌다”고 해명
국회의 의료법 개정안을 놓고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국회 보건복지위의 국회의원 등과 관련 공무원에게 금품 로비를 해 온 구체적인 정황이 공개돼 정치권에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23일 KBS에 제보된 녹취록에 의하면 의협 장동익 회장은 지난달 31일 강원 춘천시에서 열린 의협 시도 대의원대회에서 회비 사용처가 불분명한 돈이 있다는 대의원의 문제 제기에 대해 국회의원에 수백만원씩 정기적으로 주고 있다고 밝힌것으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가 전임 집행부 시절, 예산에서 거액의 돈이 불법정치자금과 언론노조 간부의 횡령으로 밝혀지면서 검찰에 횡령으로 고발하는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대해 전임 집행부는 직원이 개인적으로 돈을 빼돌린 것에 대해 관리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으나 도덕성에서 청결해야 할 언론노조가 비리를 자행했다는 데에는 사과 성명서나 위원장의 사죄로 끝나서는 안될 것으로 보여진다. 비리가 다수의 목소리를
정치권이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의 불법정치자금 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언론노조 전임 집행부의 불법정치자금 제공 의혹에 대해 각각 공세를 가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민노당에게 불법정치자금이 간 사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23일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국회 기자 브리핑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해 민노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아니 땐 굴뚝에 연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가 불법장치자금을 조성과 언론노조 사무처 직원이 예산 3억여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언론노조의 내부 도덕성 문제 및 비리가 사회적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이에 지난달 출범한 언론노조 4기 집행부(위원장 이준안)는 최근 언론노조의 자체 회계장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횡령의 흔적을 발견하고 20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해 이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언론노조 전임
노무현 대통령은 22일 오후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요청으로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충북 충주에 소재한 시그너스CC에서 강 회장 부부와 함께 골프를 친 뒤 이날 밤 귀경했다. 시그너스CC는 강 회장 소유의 골프장이다. 노 대통령은 운동을 마친 뒤 이 골프장에서 따로 운동을 하고 만찬을 하고 있던 주한외교 대사단 친목모임에 가서 “이 모임이야말로 민간외교의 진목면을 보여주는 것 같다”며 “주한 외국 대사들이 우
송광수 前검찰총장 "한나라당 3/10까지도 찾아냈다"송광수 전 검찰총장이 지난 19일 숭실대에서 열린 ‘교정복지론’ 특강에서 “(검찰총장) 부임 후 얼마 안 돼서 나라종금 사건을 수사했는데 대통령 측근에 대해 수사, 구속영장을 신청했더니 법원이 증거부족으로 기각했다. 재청구하고 세 번을 청구했는데 또 기각됐다"며 "그랬더니 대통령 측근들은 검찰이 하늘 무서운 줄 모른다며 손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힌 것과 관
한나라당이 정치권의 대선주자 지지율 우위와 여당이 없는 상황에서 1당이라는 과분한 자리를 놓고 국민의 눈을 의식하며 자중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지금 두 가지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제한 뒤 "먼저, 대선주자를 비롯하여 당의 지지율이 압도적인 상황이고, 두 번째로는 원내 제1당이기 때문에 다른 정당이나 국민들로부터 어떻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 등이 속해있는 희망모임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분열을 근원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대선후보 경선 1위는 대선후보가 되고 2위는 자동적으로 당 대표가 되도록 당헌을 개정하자"고 주장했다. 이날 희맘모임의 안 의원은 "한나라당의 목표는 정권교체를 통해 국민을 10년 좌파정권으로 부터 구해내는 것"이라며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적이지 경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
한나라당 정치관계법 제·개정특위는 18일 '선거 기간 촛불시위 금지', '전자개표 금지', '허위사실 유포시 당선 무효' 등에 이어 인터넷 포탈사이트와 방송 등에 대한 선거법안을 내놓았다. 법안에는 선거기간 중 후보자가 출연할 수 있는 방송 프로그램을 명시하고 후보 단일화를 위한 토론을 방송할 수 없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위반 때 징역 또는 벌금형 등 처벌 조항까지 넣었다. 특히 개정안은 선거일 120일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국회대책회의에서 “올 연말 대선에서는 정당 간 이합집산이 없기를 바랐는데 또 다시 범여권에서 본격적인 이합집산이 이뤄지고 있다”며 "대선만 가까워오면 정당간에, 정파간에 이합집산이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범여권에서 본격적인 이합집산을 하려 하고 있다. 이에 분명히 밝히지만 명분없는 짝짓기는 성공한 적 없으며 간판을 바꿔달고 몸치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대책회의에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련법 개정을 다룰 정치관계법 재개정 특위에 대한 구성을 밝혔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지난 며칠째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와 비공식, 비공개 회의를 했다"며 "12월 대선을 앞두고 대선 관련법을 재개정해야 할 부분이 대단히 많으므로 정치관계법 재개정특위를 만들어 집중적으로 다루자는데 이의없이 서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런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나 열린우리당의 외투를 벗고, 사실은 감추고, 위장출마한 '열린 이중대' 후보들은 모두 정권교체의 걸림돌"이라고 밝혀 국민중심당의 심대평 후보를 직접 비판했다. 이날 강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운동 초반이기는 하지만 전국을 다니다보면 현정권에 대한 준엄한 심판과 정권교체의 강렬한 열망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열린우리
한나라당의 양강 대선주자로 익히 알려진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5일 4·25 재·보선 지원유세를 강행 하는 등 대선 행보 및 4.25 지원유세를 함께 병행했다. 특히 두 사람은 한결같이 이번 선거의 의미를 ‘정권 교체’와 연결시키며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전대표는 ‘박풍’을 재현시키 듯, 지지율 만회와 당심잡기의 계기로 만들며 박전대표는 가평, 동두천 선거 지원유세에서 “조영욱 후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인 통합신당모임과 민주당은 13일 국회에서 중도개혁통합신당추진협의회(중추협) 1차 회의를 열고 신당창당을 다음달 초까지 완료키로 합의 함에 따라 다음주 중 통합교섭단체를 구성키로 했다. 특히 오는 17일 2차회의를 열고 신당의 정체성과 정책기조 등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키로 했다. 사실상 통합신당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이날 “중도개혁통합정당은 정치 패러다임을 새로 만드는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이 5월초에 통합신당을 창당하기로 합의했다.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통합신당모임과 민주당은 먼저 통합교섭단체를 구성하고 창당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3일 민주당 박상천 대표와 김효석원내대표, 통합신당모임의 최용규 원내대표와 이강래 통합추진위원장 등은 국회 귀빈식당에서 `중도개혁 통합신당 추진협의회'(중추협)의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이 논의했다. 이들은 또 17일 2차 회의를 열고 중추협
범여권 통합이 구체적인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각 정파들이 날을 세우면서도 통합을 해야하는 현실에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발빠르게 움직이며 열린우리당 탈당파인 통합신당모임과 소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신당모임 내에서도 사실상 통합의 세력이 필요한 터라 통합 가능성이 더해지고 있다. 여기에 국민중심당도 함께 간다. 결국 40석 안팎의 의석을 가진 신당이 등장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