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책을 놓고 국민적 비난을 받고 있는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이백만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 정문수 대통령 경제보좌관이 14일 사의를 표명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추 장관, 이 수석, 정 보좌관이 오늘 오전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사의를 전달했고 비서실장이 이를 대통령께 보고했다"고 밝혔다.박창준기자
김한길 원내대표가 정치실험을 했다는 실험정당인 열린우리당은 신당창당으로 가는 정계개편을 앞두고 민주당과의 연대와 고건 전총리와의 연대 등 차기 대권을 장악하기 위한 시나리오 구상에 한창이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대통령과의 일정한 거리를 두며 정치적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여기에 김근태 의장 등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13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 청와대를 정면 비난했다. 이는 청와대 정책에 의한 비난여론
'이백만 홍보수석 강남54평아파트,이병완 비서실장 송파52평아파트'노무현 정부가 부동산을 잡겠다며 서민 부동산 정책의 일환으로 강남 아파트 가격을 겨냥, 강남 아파트 가격을 조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1급 이상 고위공직자(재산공개 대상) 상당수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경기 분당구 등 아파트 가격이 비싼 이른바 '강남권 지역'에 중대형 아파트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
검찰이 일심회 사건과 관련 특별수사팀을 가동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친북 비밀조직으로 간첩 의혹을 받고 있는 ‘일심회’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송찬엽 주임검사 등 공안1부 검사 전원을 수서 전면에 투입하고 13일 나머지 피의자 2명의 기록이 송치되면 공안2부 및 다른 부서의 수사인력까지 더해 대규모 특별수사팀을 꾸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검찰은 국정원에 일부 압수물 분석을 맡기고 필요하면
간첩사건인지,국가보안법 위반사건인지 진실규명나서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4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구속한 재미교포 장민호(44·미국명 마이클 장)씨, 이정훈(43) 전 민주 노동당 중앙위원, 사업가 손정목(42)씨 등 3인에 대한 신병과 수사기록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송찬엽)로 10일 넘겼다. 또한 지난달 26일 체포돼 구속된 최기영(40) 민노당 사무부총장과 회사원 이진강(43)씨 등의 기록과 신병은 13일 검찰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단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갖고 "정부가 국민적 신망이 높은 분을 북핵전담 특사로 임명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이날 "정부가 흔들리지 않는 원칙으로 대북 평화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길 바란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시시때때로 바뀌는 무원칙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태산 같은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확대참여 여부를 놓
한총리"중립내각에 대해 대통령과 이야기해본적 있다" 청와대는 거국 내각 구성과 관련 국회가 주요 입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고 중립내각 구성을 위해 여야가 합의해 거국내각 구성을 건의해 온다면 협의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 브리핑에서 "국회가 정쟁이나 대통령 흔들기만 하면서 주요 국정과제 협의를 계속 방기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국회가 이러한 과제들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한나라당 김학원 의원이 9일 열린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퇴진을 강도높게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와 경제, 외교, 안보 등 국정전반에 걸친 총체적 실패로 국가의 내우 외환을 초래했다"며 퇴진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는 노 대통령이 사즉생의 각오로 대통령 직을 물러나는 것만이 구국의 길이요, 그마나 장차 국민들로부터 존경 받을 수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북한 핵실험에 따른 정부의 안보정책 실패와 함께 교육, 민생정책 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현 정권에 대한 비판 수위를 점점 높이면서 정계개편 불가론을 역설했다. 또한 이 시대(현재) 최고의 정치개혁은 정권교체뿐 이라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이날 "노무현 정부의 외교·안보·경제 등에 대한 정책은 실패했다"며 "여당의 정계개편은 정치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열린우리당의 창당은 우리 정치사에 크게 기록될만한 의미 있는 정치실험이었다"며 "열린우리당 창당의 정치실험을 마감하고 지켜가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가려내서 또 한 번 '다시 시작하는 아침'이 필요하다"고 말해 신당창당 의지를 밝혔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해방 후 최초로 개혁세력이 의회에서 과반수를 넘었지만, 진정한 변화와 개혁을
노무현 대통령이 4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자택을 찾은 것을 놓고 정치권에선 만남 결과에 대한 궁금증은 안은 채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는 열린우리당 내부에서 정계개편 논의가 한창인 현 상황에서 이뤄진 회동이라 만남 자체가 정치적행위로 보여기기 때문이다. 이날 오찬은 지난 2일 김대중 도서관 전시실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고, 최근의 정계개편 논란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이 없었다”는 게 윤태영 청
6일 오후 열리우리당의 양대 계파인 김근태(GT)계와 정동영(DY)계가 회동을 갖고 정계개편 논의에 들어간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4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 면담한 것과 관련 정계개편에 노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에 따른 계파별 세력화 선점 논의로 보여진다. 이날 회동에는 김근태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문학진 의원과 정동영계인 바른정치모임 회장을 맡고 있는 이강래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이 4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자택을 방문한 것과 관련 정치권의 귀추가 쏠리고 있다. 특히 열린우리당의 정계개편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 방문이어 더욱 그렇다. 이에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을 찾아가는 것에 고도의 정치 행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게다가 김 전 대통령 역시 북한의 핵 실험 이후 정치적으로 여겨지는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던 터여서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2시간여 동안 열린
민주노동당 방북을 놓고 정치권의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한나라당과 민노당의 논쟁이 극에 달하고 있다. 민노당이 방북 이후 미국의 제재 중단을 전제로 한 조건부 핵폐기 가능성과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위한 적식자 회담 의지 등을 확인했다며 '성과'를 강조한 것에 대해 한나라당과 보수단체들은 "민노당이 북한의 술수에 휘말린 것"이라며 역으로 맹 비난했다. 민노당 문성현 대표는 지난 4일 귀국 직후 인천공항
북한의 실세 권련 2인자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3일 “미국이 우리의 자주성을 말살하고 생존권까지 위협하려고 하기 때문에 부득불 자위적 측면에서 핵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의 김 위원장은 북한을 방문중인 민주노동당과의 면담에서 “핵은 미국의 제재와 압살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지 결코 남쪽을 향하거나 동포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민노당이 문성현
북한이 지난 2002년 핵.생물무기를 제조하기 위한 장비를 일본기업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 계좌에서 대금을 송금,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일본 경찰당국을 인용해보도했다. 미국이 북한의 불법수익과 관련된 자금을 분석하고 BDA의 북한 계좌를 동결한 이래 북한이 이 은행계좌를 통해 무기관련 장비를 결제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요미우리 보도
2일 주체사상파(주사파) 상당수가 현 정권의 실세 역할을 하고 있다 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1980년대 대학재학 시절 반미 청년회 활동을 했다가 전향한 모 인터넷 매체 강길모 편집인은 이날 뉴라이트전국연합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권력 중추에 진출 해 활동하고 있는 주사파가 상당수”라고 밝혔다. 이에 여야 정치권에서는 3일 강 편집인의 발언을 놓고 열린우리당은 “황당한 주장이다”라고 반박했으며 한나라당은 “공개 전향선언을 하라”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논란을 일으켰다. 연세대 82학번인 강 편집인은 2일회견에서 “지금도 주사파의 철학을 담은 ‘주사 메모리칩’을 뇌 한편에 간직한 채 청와대와 정부, 국회,시민단체 등 권력 중추에 진출해 활동중”이라고 말했다. 강 편집인은 지난 9월20일 서울
열린우리당은 여당의 정계개편 논의를 2일 의원총회를 열고 사실상 공론화 시켰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통합신당’으로 갈 것이냐, ‘재창당’으로 갈 것이냐를 놓고 계파간 의견 차이를 보이며 설전을 벌였다. 열린우리당은 국회에서 지난 ‘10ㆍ25 재보궐 선거’ 이후 첫 의원총회를 열고 당의 진로에 관한 공개적인 난상토론을 시작했다. 특히 김근태 당 의장 계열의 재야파 의원들과 중진급의 일부 중도노선 의원들은 열린
고건 전총리가 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충북미래희망포럼 창립식에 참석, 12월에 국민통합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고 전총리는 기자간담회를 자청 기자들에게 "12월께 국민통합 신당을 창당 할 것"이라며 "기존 정당간의 통합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말했다. 고 전 총리는 또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며 "국민통합 신당은 중도 실용
열린우리당의 정계개편이 지난 10.25재보선 이후 후폭풍의 중심으로 빠지면서 통합신당파와 친노그룹이 대립각에 날을 세우고 있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2일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거센 폭풍과 함께 한바탕 논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에 열린우리당 정계개편 방향은 백가쟁명식 논쟁으로 정동영, 김근태 계의 `통합신당파'와 친노그룹의 `리모델링파'의 대치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31일 김한길 원내대표가 원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