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건설청은 25일 '첫마을'사업에 대한 설계공모결과 국내외에서 모두 56개 팀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주택, 생활편익시설 등을 포함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첫마을'에 대해 국제설계공모를 한 결과 국내 39개 팀, 해외 14개국 17개 팀 등이 참여했으며 스페인의 Andres Perea Ortega 교수 등 행정도시 개념 국제공모 당선자 10명이 모두 응모했다는 것이다.

건설청과 대한주택공사는 이에 따라 25일 오후 건설청에서 설계공모 응모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현장을 답사할 계획이다.

건설청은 9월 초에 당선작을 결정하고 올해 말까지 기본구상안을 마련해 내년 7월 기반시설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2008년 6월에 건축공사를 착공하고 2009년 6월에는 2000세대에 대한 분양을 시작해 2011년 말까지 입주를 완료할 방침이다.

행정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이번 설계공모의 가장 큰 특징은 원형지 형태에서 토지이용계획과 건축계획을 동시에 수립하고 전문가가 주택유형, 용적률, 층수 등을 자유롭게 계획한다는 점"이라며 "첫마을은 전문가의 창의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아파트 위주의 신도시 등과는 다른 새로운 주거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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