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과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의 후원으로 한양과 개경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서울학연구소에서는 1993년 개소 이래로 서울의 장소와 역사, 문화에 대하여 연구를 진행해 왔다. 매년 개최하는 서울학 심포지엄은 장소에 주목하여 역사와 문화를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이다. 최근에는 한양의 궁궐과 단묘, 한양도성을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한양의 실체와 기억을 정리했다. 이날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2014년 심포지엄에는 수도에 보다 집중하여 고려의 개경과 함께 한양의 수도 정체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자 한다"며 "한양은 도성의 입지에서부터 구성, 운영에 이르기까지 고려의 왕도 개경과 견주어서 논의되었다. 무엇보다 도시는 본래 비교와 관계라는 시각을 통해 그 정체성이 분명해진다. 개경과 비교하였을 때 한양[수도 서울]은 어떤 성격의 도성인지, 그 이해의 출발을 이번 심포지엄에 두고자 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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