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올 겨울 강설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제설 준비태세를 마치고, 지난 13일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강동구는 이해식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제설안전대책본부를 성안별관 4층에 재난상황실에 설치했다. 내년 3월 15일까지 추진하는 제설대책에서 강동구는 이 기간 동안 강설시 신속한 초기 제설작업을 위해 제설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중점 제설대비 구역은 주요간선도로, 이면도로, 경사로, 교차로 등으로 제설 1단계(강설예보·적설량 1~5cm미만), 2단계(대설주의보·적설량 5cm이상), 3단계(대설경보·적설량 10cm이상) 등 적설량에 따라 인력 및 장비가 투입된다. 이날 강동구 관계자는 "관내 주·간선 18개 노선, 28개소 취약지점, 버스정류소 등을 중점 제설대상으로 정하고 자재확보, 제설인력 및 장비 운용방안 등 사전 준비를 마쳤으며, 제설차량·염화칼슘 살포기·덤프트럭 등 장비 9종 59대의 기능과 작동의 이상여부를 점검하는 등 제설을 위한 정비를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예상치 못한 폭설 등 최근 이상기후를 대비하여 염화칼슘, 소금 등의 제설제도 최근 5년간 평균 사용량의 200%인 1,933톤을 비축 이중 174톤은 환경인증제로 구매하여 도로훼손 등의 환경피해를 줄이도록 하였다. 여기에 폭설시 민간장비와 군, 경찰인력을 동원하는 대책도 마련했다. 민간장비 보유업체와 사전협약을 체결하여 덤프, 그레이다, 페이로다 등 대형 장비를 투입할 준비를 마쳤고 군부대 및 경찰과 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하여 유사시 군,경이 인력 및 장비를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