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2일, 오는 19일 제17대 대통령선거는 "미래세력과 과거회귀세력의 대결"이라며 "헌정수호세력과 헌정파괴세력, 대통령의 자리를 국가경영자로 보는 사람과 정치꾼 중의 최고수로 보는 사람들의 대회전"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또 "일간지에 실린 우리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신당 정동영 후보의 신문광고는 이런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현지에서 자원봉사 중인 사진과 함께 실린 광고에서 이명박 후보는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원유유출 사고를 국가적 재난사태로 규정하고, 미증유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온 국민이 힘을 합치자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나라당은 "그러나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측은 국제금융사기범 김경준의 자필 고백서라는 조잡한 문건 사진과 함께 국가 사법기관인 검찰을 철저히 폄하하고 모독하는 내용의 일방적 범죄혐의자의 주장을 금과옥조처럼 소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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