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12일 경북 영주를 방문해 유세를 남은 일주일의 유세를 이어갔다. 이날 이 후보는 국민들의 지지를 역설하며 "부족한 점이 많은 제가 국민들의 사랑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일년 내내 음해공작 등 별별 일을 다 했지만, 우리 국민들이 흔들리지 않고 나를 지지해 줬다. 여기에 영주시민 여러분들도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지난 10년 간 되돌아보면 특히 5년 동안은 노무현 정권이 해놓은 게 별로 없다"고 현정권권을 비판한 뒤 "지난번에 대구 서문 시장에 갔을 때 장사하시는 할머니 한 분이 갑자기 나를 껴안고 좀 살려달라고 하시면서 눈물을 흘렸다. 하루 벌어 하루 사시는 할머니 같았는데 매일 매일 장사가 안 되다 보니 그런 말을 한것 같다"며 "나는 그 할머니를 보며 제 고향 포항의 죽도 시장에서 장사하시던 제 어머니 생각이 나서 나도 눈물을 훌렸다. 이에 나는 살기 어려운 사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고 희망을 얻고, 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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