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은행장 등 금융계인사 747인이 13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지지 기자회견을 갖고 "무능한 좌파정권 10년 동안 국가 경쟁력은 추락하고 민생경제는 무너져 700만 금융소외자가 발생하는 등 서민의 삶이 피폐해졌다"며 "금융계 또한 10년전 전대미문의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68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했고, 명예퇴직과 구조조정이라는 희생과 시련을 겪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경제의 중심에 금융이 있고 금융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경제를 확실하게 살릴 지도자인 이명박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며 이 후보야 말로 대통령 후보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우리 금융이 세계 초일류 수준의 경쟁력을 갖지 못한다면 경제도약은 커녕 그나마 움켜쥐고 있던 안방시장마저 외국계 기관에게 넘겨준 채 우리의 운명을 남에게 의탁해야 할 지 모르는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며 "이명박 후보의 대한민국 747비전을 실현가능한 것으로 굳게 믿으며, 연 7% 경제성장과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 7대 경제 강국 진입을 위해 금융업 종사자로서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여 이명박 후보를 적극 도울 것임을 밝힌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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