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의원들이 5일 쇠고기 수입반대를 주장하며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 촛불집회 한복판으로 들어가며 강경 투쟁을 시작했다. 이에 통합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개인 자격으로 촛불집회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당의 권고적 당론에 따라 공식적으로 촛불집회에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송영길, 김상희, 박영선, 변재일, 백원우 의원 등 의원 20여명과 당직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당 대표 도전에 나선 정세균 의원도 한병도 전 의원 등과 함께 촛불집회에 참여했으며 박영선 의원과 백원우 의원, 송영길 의원 등은 자녀와 부인들을 대동하고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통합민주당의 촛불집회 참여 결정은 지난 1일부터 개최한 당 주최 현 정부 규탄대회가 국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하자 궁여지책으로 나온 것 아니냐는 국민들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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