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8일, 제70차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인 가운데 유엔 본부에서 베스나 푸시치 크로아티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양 장관은 지난 6월 윤병세 외교장관이 한국 외교장관으로서는 최초로 크로아티아를 방문하여 양국 관계 진전의 주요한 계기를 마련한데 이어 3개월여만에 세번째 회담을 통해 제반분야에서 양국간 교류협력 모멘텀을 강화했다.

이날 윤 장관은 "금년 들어 양국 교역과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상반기에만 우리 국민 20 여 만명이 크로아티아를 방문하는 등 양국 인적교류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양국간 항공협정 협상이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우리 기업들이 크로아티아의 인프라 건설, 방산 등 분야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반면 푸시치 장관은 "최근 시리아 등 중동사태로 말미암아 난민문제가 EU를 비롯하여 크로아티아 정부에 있어서도 가장 큰 현안"이라며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 가급적 조속히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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