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백신 접종 및 보급을 통한 대개도국 보건의료지원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세계백신면역연합에 향후 3년간 총 12백만불을 지원한다.

이에 외교부 이용수 개발협력국장은 이날 제네바 GAVI 본부에서 세스 버클리(Seth Berkley) GAVI 대표와 관련 약정서 수정안에 서명했다.

정부는 국제빈곤퇴치기여금을 활용하여 2010년부터 GAVI에 대한지원을 시작하여 작년까지 총 300만불을 지원했으며, 금년부터는 연 400만불규모로 지원금액을 대폭 확대한다.

이날 외교부 관계자은 "GAVI에 대한 지원 증액은 7월 31일 개최된 제8차 국제빈곤퇴치기여금 운용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됐다"며 심의위원들은 아동 보건이 우리정부의 개발협력에 있어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또 "GAVI가 백신 접종 및 보급 분야에서 효과적인 사업 수행 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GAVI가 한국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고려하여 만장일치로 동 건을 통과시켰다"고 덧붙였다. 이에 GAVI는 2000년 개도국에 백신을 지원하여 아동의 생명을 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혁신적 민관협력 기구로서 공여국과 민간재단의 지원금을 활용하여 시장가격에 비해 대폭 저렴한 가격으로 백신을 구입, 개도국에 지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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