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28일,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지난 27일 오전 외교부에서 모르텐 호글룬 노르웨이 외교차관과 제8차 한-노르웨이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양국 관계 및 조선·해양과 방산 등 분야 실질 협력, 북극 협력, 한반도 등 지역 정세 관련 공조,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에 양 차관은 양국이 고위급 인사 교류와 민간 차원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상호 신뢰하는 파트너로서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여 한국이 아시아내 노르웨이의 두 번째 교역 상대국으로 된 것을 평가하고, 조선 해양 분야에서의 실질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기업인 교류 증진을 위한 사회보장협정 체결 등 방안을 계속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양 차관은 한국의 선박 건조 능력과 노르웨이의 첨단 선박 부품이 융합하여 세계 최고의 조선 경쟁력을 일구어낸 조선․해양 분야가 양국간 협력의 모범적인 성공사례라고 평가하고, 친환경 선박 개발 등 협력의 다변화를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여기에 양 차관은 양국이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 국가로서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한국과 다가오는 북극 시대 준비와 기후변화, 개발협력 등 국제이슈 공조 차원에서 한-노르딕 간 정례적 고위급 협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임 차관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등 우리의 신뢰외교 정책을 상세히 설명하고 노르웨이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 준데 사의를 표한다"며 "북한의 추가 도발 방지와 핵 포기 등을 위해 노르웨이가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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