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세계 각국이 환경관련 무역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시장과 소비자도 웰빙과 LOHAS(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를 중시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어 친환경제품이 아니면 수출은 물론 국내 시장 진출도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친환경제품 개발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하였다. ※ LOHAS - 건강을 생각하면서 동시에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친환경 상품을 이용하는 것. ※ 녹색구매 - 친환경성 원료 및 부품, 반제품 등을 구매함으로써 구매에서부터 환경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나날이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경영전략 전경련은 10월 17일 전경련회관에서 기업체, 연구소, NGO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부, 친환경상품진흥원과 공동으로 '그린마케팅 특별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우수사례로 삼성, 롯데백화점, 유한킴벌리 사례를 소개하였다. 해외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서는 친환경제품 개발 및 그린마케팅이 필수. Ning Yu, GEN(Global Ecolabelling Network)의장은 EU 등 세계 각국이 환경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고 있어 환경친화 경영이 기업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제품의 친환경성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에코라벨링'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Bas De Leeuw, UNEP 전략기획본부장을 비롯한 발표자들은 그린마케팅은 환경친화경영에 대한 기업과 소비자의 약속으로 경쟁력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고 있으므로 에코라벨링, 제품환경선언 등을 적극 활용하여 그린마케팅을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그린마케팅이 활성화되어 있는 일본의 경우, 소비자의 94%가 제품의 환경성을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하고 있으며 88% 이상이 'Eco Mark'의 有無로 제품의 친환경성 여부를 판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그린마케팅에 추진하는데 있어서 환경마크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 2010년 친환경상품시장은 16조로 성장하여 우수환경기업의 시장확대 기대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작년 7월부터 '친환경상품구매촉진에관한법률(일명 친환경상품법)'이 시행된 이후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기관에서 친환경상품을 의무적으로 구매하게 되었고 대기업도 친환경제품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상품시장은 2004년 3조 2천억원 규모에서 2010년에는 1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기업의 환경기술개발을 통한 시장판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친환경상품 개발, 친환경공급망 관리 등 환경경영활동 강화 삼성전자, 유한킴벌리, 롯데백화점 등 우리나라 친환경우수 기업은 친환경상품 개발 및 친환경 자재 구입 등 생산·판매 전과정에 걸쳐 환경경영을 적용하고 있으며, 환경경영 활동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린마케팅의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를 통해 전경련은 환경친화성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는 시대에서 대기업들은 녹색구매활동, 협력업체에 대한 교육강화 등 친환경공급망관리(SCEM) 확대를 통해 제품의 환경성을 제고하고 중소기업의 환경경영체제 구축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며 21세기 블루오션으로 친환경상품시장을 적극 활용해야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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