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해군은 28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해군2함대에 위치한 천안함 전시관이 내년 1월 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해군 관계자는 "천안함 46용사의 호국정신과 해군 장병들의 서해수호 의지를 전시물로 담아낸 천안함 전시관은 지난 11월 15일 준공하여 약 1개월간 개관 준비과정을 거쳤다"며 "해군2함대 안보공원 천안함 선체 앞에 위치한 천안함 기념관은 지난 2015년 6월에 착공해 올해 11월까지 약 17개월간의 공사기간 동안 건립비 44억 7천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1,340㎡(395평)의 규모로 건설됐다"고 말했다.
이에 천안함 전시관은 지상 1층(전시관), 지하 1층(수장고)의 규모로 건립됐으며 측면에서 바라볼 경우 함정의 외형모습과 함께 뫼비우스의 띠를 형상화 하고 있다.
전시관은 7개 전시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천안함 취역에서부터 피격사건의 전말, 탐색 및 구조작전, 함체 인양작전, 추모활동 등 천안함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천안함 46용사의 사진과 군번줄이 전시된 공간에서 헌화 및 묵념 등 추모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천안함 인양작전 수중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해난구조대(SSU) 잠수장비와 故 민평기 상사의 모친인 윤청자 여사가 해군에 기증한 3ㆍ26기관총 모형도 관람할 수 있다.
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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