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조기 전역군인, 전직지원정책 대폭 개선"<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국방부는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조기에 전역하는 군인들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해 전직지원교육 확대 등 전직지원정책을 대폭 개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전직지원 교육제도가 도입된 이래 최초로 5년 이상 10년 미만의 중기복무자에게 최대 3개월까지 전직지원 교육혜택이 제공된다"며 "지금까지 전직지원 교육은 10년 이상 장기 복무한 군인위주로 부여해 왔으나, 중기복무자들은 연금대상자도 아니고,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등 경제적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 제도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또 "군 복무시부터 전역 후까지 생애 전반에 걸친 인생설계가 가능하도록 보병학교 교육 등 학교교육시 ‘군 복무 설계 교육과정’을 신설했다"며 "군 경력관리, 인생 로드맵 설계 등에 대한 교육이 실시되며, 체계적인 경력관리와 지속적인 자기개발에 대한 동기부여로 초급간부들의 건전한 군 복무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부 관계자는 "전직지원 교육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창업교육을 대폭 강화했다"며 "수요자인 전역예정 간부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전직지원 교육에 창업반을 별도로 개설·운영하며, 교육과정은 프랜차이즈 소자본창업(연 6회), 기술창업(연 1회)으로 구분하여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정기간 창업아이템을 직접 체험 후 창업여부를 결정하는 취업형 창업과 창업결정자에게 창업시까지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는 창업컨설팅을 시범사업 후 추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행사 진행도 문화공연 및 특강 등에서 전역을 앞둔 병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간전문가에 의한 진로상담 등 개인별 맞춤형 멘토링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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