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위협 우선순위와 싸우는 방법에 근거한 전력증강 추진<사진=국방부>

[노동일보] 국방부는 24일, 북한 핵·WMD, 국지도발 등 다양한 위협과 미래 전장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협 우선순위와 싸우는 방법에 근거한 전력증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는 최근 2016 국방백서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점증하는 북핵·WMD 위협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3축체계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라며 "북한의 국지도발을 억제하고 도발 시 원점과 지원 및 지휘 세력을 제거하여 추가 도발 의지를 분쇄할 수 있는 감시·정찰·타격 전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또 "지난해에도 장거리공대지유도탄(타우러스), 전술함대지유도탄 등 20여개의 신규 무기체계와 230mm급다련장 등 30여개를 추가 전력화하였으며, 올햐에는 화생방정찰차-Ⅱ, 사단정찰용무인항공기, 울산급 호위함, 2.75“유도로켓 등 10여개의 신규 무기체계를 전력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방부가 확보한 주요 무기체계의 제원 및 능력을 살펴보면 사거리가 500여km로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공대지유도탄(타우러스)은 공군 주력전투기인 F-15K에 장착해 북한의 핵·WMD 도발 징후 포착 시 신속하게 원점을 타격할 수 있다.

국방부, 위협 우선순위와 싸우는 방법에 근거한 전력증강 추진<사진=국방부>

스텔스 기술이 적용되고 군용 GPS가 탑재되어 있어 북한의 탐지 및 전파 교란에도 목표물까지 접근이 가능하며, 두께 3m의 철근 콘크리트 관통력과 오차범위 3m의 목표물 타격력을 갖추고 있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대 등 지상시설을 효과적이고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다.

또한 사거리가 150여 km인 전술함대지 유도탄은 호위함에 장착되어 북한 미사일 위협 시 타격 수단으로 운용된다.

탄두에 자탄이 수백여 개가 내장되어 있어 축구장 약 2배 면적의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으며 수 센티미터 이상의 장갑을 뚫을 수 있어 차량 및 지상시설 등을 타격할 수 있다.

최대 사거리가 80km인 230mm급다련장은 북한의 화력도발 시 장사정포 및 신형 300mm방사포 등을 무력화할 수 있다.

특히 230mm급다련장과 함께 전력화된 신형 유도탄은 사격 오차 범위가 10여m 이내이며, 탄두에 자탄이 300여 개가 내장되어 있어 축구장 3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으며 230mm급 다련장은 신형 유도탄 이외에도 기존 130mm로켓탄, MLRS탄까지 운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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