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문, 우리 외교 시급한 숙제 연내에 마쳤다는데 의미 두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 "한중, 전면적인 정상화와 협력 기틀 다졌다"<사진=청와대>

[노동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중국 방문 외교에 대해 "이번 중국 방문은 우리 외교의 시급한 숙제를 연내에 마쳤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경제분야 뿐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4대 원칙 등 정치·안보분야까지 포함해 한중관계의 전면적인 정상화와 협력의 기틀을 다졌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방문으로 한중 양국은 외부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하고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외교관계는 양국 간의 신뢰구축과 양 국민들 간의 우호정서 증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당연히 정부가 앞장서서 노력해야 하는 것이지만 정부만이 아니라 여야 정치권, 언론 그리고 국민들이 마음을 함께 모아야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특별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경제상황에 대해 "올해 성장률이 3% 이상으로 높아지고 고용률도 좋아지는 등 우리 경제의 거시지표가 좋아지고 있으나 청년고용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그 이유는 취업시장에 진입하는 20대 후반 인구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20대 후반인구는 올해만 9만 명을 포함해 2021년까지 총39만 명이 증가했다가 2022년 이후부터는 반대로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래서 지금부터 2021년까지 청년고용에 대해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 모두가 이 점을 직시하고 청년고용 문제해결에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청년고용대책에 특별히 관심 기울이면서 19조2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일자리 산업예산을 연초부터 빠르게 집행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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