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78개의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구매(구매예상액 9,139억원)를 조건으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0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이 투입된다. 11일,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구매기관(대기업, 공공기관)이 구매의사를 밝힌 기술개발 과제를 지원하기 위하여, 「’08년 하반기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08. 8. 2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최고 3억원에서 6억원까지 연구개발(R&D) 자금이 무담보?무이자의 출연금으로 지원되며, 제품개발에 성공하면 개발을 의뢰한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직접 구매가 이루어져 새로운 거래처까지 확보된다. 이번에 구매의사를 밝힌 구매기관은 78개 이며, 163개의 개발과제에서 9,139억원의 구매발생이 예상된다. 구매기관은 57개 대기업과 21개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개발과제는 대기업 107개, 공공기관 56개가 채택되었다. 가장 많은 개발과제를 의뢰한 구매기관은 포스코이며, 한국동서발전,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켈 순이다. 특히, LG-Nortel(주)에서 의뢰한 개발과제의 구매예상액은 800억원으로 가장 큰 구매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청은 대기업 참여와 중소기업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대기업과 공동으로 100억원 규모의 매칭형 R&D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해외수요처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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