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31일,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내년 1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선정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점관리 재난안전사고 유형은 통계(재해연보, 재난연감 / 행정안전부)상 발생빈도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나타난 국민의 관심도를 고려했다.

정부는 중점 관리 유형을 관계 부처, 지자체와 공유하여 적극적인 예방 대책으로 이어지게 하고, 국민들에게는 유형별 행동요령을 알려 대비하도록 할 계획이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으나, 찬 대륙고기압 확장 시 서해안에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올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24시간 철저한 상황 관리와 제설장비, 자재 비축 및 재난 취약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사고위험이 높은 제설취약구간(1,328개소)에 견인차를 사전 배치하는 등 긴급구난체계도 마련하였다.

특히, 폭설로 고립이 예상되는 산간마을 지정 등 관리를 강화하고, 도서지역의 항공기와 여객선 체류객 발생 등도 통제상황 추적관리를 통해 체류객 정보공유 등 안전대책도 추진한다.

1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에서 겨울철 저체온증 사망 관련 자료 분석 결과를 보면, 한파로 인한 저체온증 사망자는 12월 4주 ~ 1월 1주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한파 피해 비율이 높은 시기에 관련기관과 함께 TV, 라디오, 전광판 등을 통해 피해예방과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하는 한편, 고령자, 노숙인 등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종합지원센터와 보호시설을 설치·운영 할 예정이며, 경로당 난방비 지원과 에너지이용권(바우처)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동파 피해 방지를 위한 긴급점검 및 지원서비스반을 가동하여 상수도·가스·보일러 등을 점검하고 복구할 예정이다.

최근 5년(‘12~16)간 겨울철 화재는 59,942건(28%)으로 봄(산불, 임야화재 포함)다음으로 많이 발생하였고, 이 중 주점이나 노래연습장 등 생활서비스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겨울이 5,756건(23%)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소방청은 소방장비, 소방용수설비 등에 대한 철저한 정비를 통하여 평상시부터 가동태세를 유지하며 취약시기별 화재 특별경계 근무를 실시한다.

공장 등 대형화재 취약대상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하고, 독거노인 등 주거시설, 쪽방, 주거용 비닐온실 등에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및 전기·가스 등 유관기관 합동 무료안전점검 추진할 예정이다.

겨울철 대표 레포츠인 스키 시즌을 맞아 스키를 탈 때는 보호장비 착용을 철저히 하여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강설과 블랙아이스 등으로 인하여 겨울철(11월~1월)에는 연간 월평균보다 도로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많고, 연말연시에는 잦은 술자리로 음주운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부는 지난 22일 마포구에서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여 음주운전예방 홍보활동을 실시하였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역행사 등과 연계한 홍보 행사가 지속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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