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18일, 육군에 따르면 K-9 자주포 사격재개를 위한 시범사격을 실시했으나, 화약 찌꺼기가 발견돼 사격을 중단했다.

이날 육군 관계자는 "시범사격은 새로 만든 '사격 안전통제체계'에 따라 K-9 자주포 3문으로 각 6발을 계획해 사격했다"며 "그러나 2문은 계획대로 사격했으나 1문은 2발 사격 후 점검 중 약실 내부에서 잔류한 탄매(彈煤·탄 발사 후 화약이 타고 남은 찌꺼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또 "안전에 대한 완전성 측면에서 사격을 중지했다"며 "이번 사격으로 지난번 사고시 제기됐던 '기능적 부분'의 비정상 작동 우려는 해소됐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육군 관계자는 "향후 탄매와 관련해 포의 문제인지, 장약의 문제인지 면밀히 분석하겠다"며 "최종 장비검사와 안전통제 인증을 통과한 부대부터 순차적으로 사격을 재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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