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흑인 히어로 / 여성 캐릭터들과 함께 영화팬 눈길 끌어

[노동일보]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영화 '블랙팬서'가 2월 14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마블의 최고 혁신적 히어로, '블랙 팬서' 2월 14일 대개봉

지난 2일 영화 '블랙팬서'는 시사회를 열고 한국의 관객들에게 먼저 영화를 공개했고, 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언론시사회를 개최했다.

언론시사회에는 라이언 쿠글러 감독과 채드윅 보스만 (티찰라), 마이클 B. 조던 (에릭 킬몽거), 루피타 뇽(나키아)이 참여했다.

'블랙 팬서' 는 작년에 약 한 달 간 부산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해 화제가 됐고, 한국 관객들의 관심을 입증하듯 '부산 팬서' 라는 별명도 붙여진 바 있다.

영화를 관람하다 보면 자갈치 시장, 광안대교, 해운대에서 펼치는 긴박감 넘치는 액션 씬과 루피타 뇽의 우리말 대사 등, 한국 관객에게는 새롭게 다가오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마블의 해' 가 될 것이라고 평해지는 2018년, 그 첫 번째 주자인 '블랙 팬서' 는 희귀 금속 '비브라늄'의 독점 생산으로 막대한 기술력과 강력한 부를 축적한 가상의 국가 '와칸다 왕국'의 국왕 '티찰라' 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최초의 흑인 히어로 솔로 무비이자, 감독부터 배우까지 대부분의 주요 출연진이 흑인으로 이루어져 있는 '블랙 팬서'에서는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는 '에릭 킬몽거'와 왕국을 수호해야 하는 히어로인 블랙 팬서 '티찰라'의 대립을 메인 스트림으로 하여 스토리를 전개해나간다.

그 틈으로 단순한 선악의 대립이 아닌 이념의 대립과, 다른 히어로들과는 다르게 한 왕국의 국왕으로서 국가를 수호해야하는 티찰라의 고뇌를 함께 엿볼 수 있다.

또 '블랙 팬서'는 블랙 팬서 수트와 그 밖 와칸다 왕국의 다양한 과학 기술을 개발하는 티찰라의 동생 '슈리'나, 왕좌에 충성하는 동족 최고의 전사 '오코예', 티찰라의 옛 연인이자 와칸다의 특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나키아' 등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의 눈부신 활약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객들의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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