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서 북한 총정치국장<사진=TV방송화면촬영>

[노동일보] 5일, 국가정보원은 황병서 북한 총정치국장이 해임됐다고 밝혔다.

이날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황병서 북한 총정치국장의 해임을 설명하며 북한이 국내 가상화폐 해킹을 시도해 수백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탈취한 사실도 보고했다.

이날 국정원은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당 지도부 주도로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이 이뤄졌다"며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해임되고 후임에 김정각 인민무력성 제1부부장이 임명됐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또 "제1부국장 김원홍은 해임 및 출당 처분을 받았고 부국장 염철성과 조국진은 강등 후 혁명화 교육을 받는 등 다수 간부가 해임되거나 처형당했다"며 "조직부국장엔 손철주, 선전부국장엔 이두성이 임명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해서도 "2번 갱도는 6차 핵실험 후 방치된 상태고, 4번 갱도는 굴착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3번 갱도는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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