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바른정당 이종철 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당 논평을 통해 "대통령 순방 중 성희롱 사건, 청와대는 은폐하려 했나"라며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발생한 성희롱 사건과 관련 수행 공무원 9명을 무더기 징계한 사실을 청와대가 이제 와서 공개했다. 어떻게 5개월이 되도록 조용히 있을 수 있는가. 정상적이라면 당연히 사건 발생 후 즉각 공개를 했어야 한다"고 질책했다.

이 대변인은 또 "청와대가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청와대는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철저히 진상을 고백해야 한다. 그리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정의당 성폭력, 고은 시인 성추행 등 미투 운동을 통해 드러난 충격적인 사건은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며 "우리 당은 서지현 검사 사건 및 검찰 내 성폭력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수사요구안을 금일 발의했다. 만연한 고질적인 문제를 차제에 확실히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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